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일본 여성복 브랜드 ‘엔폴드(ENFÖLD)’가 서울 강남에 신규 매장을 열고 국내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패션 소비가 확산하는 가운데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5층에 엔폴드의 신규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출점으로 엔폴드의 국내 단독 매장은 총 6곳으로 늘었다.
엔폴드는 2012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에다 미즈키가 일본에서 설립한 여성복 브랜드로, 2022년 국내에 공식 진출했다. ‘감싸다’, ‘포용하다’라는 뜻의 브랜드명처럼 여유로운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철학인 ‘히든 뷰티(Hidden Beauty)’를 바탕으로 신체 윤곽을 자연스럽게 감추는 디자인을 추구하며, 매장마다 서로 다른 대표 색상을 적용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옐로우, 본점에는 그린 색상을 사용했다.
이번에 문을 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는 강남의 고층 빌딩에 반사되는 하늘과 햇빛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스 블루’ 색상을 적용했다. 바닥에는 일정한 형태의 타일을 배치하고, 매장 중앙에는 두 사람이 서로 기대어 포옹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신규 매장에서는 ‘리빙 스컬프처(Living Sculpture)’를 주제로 한 2026년 가을·겨울(FW) 컬렉션을 선보인다. 몸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의류의 형태를 입체적인 실루엣과 간결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대표 제품인 ‘소프트 투웨이 코트’는 울 혼방 소재와 여유로운 실루엣을 적용했으며, 전면의 세로 라인으로 입체감을 강조했다. ‘브이넥 박스 카디건’은 넉넉한 실루엣에 두 개의 패치 포켓을 더한 제품이다.
엔폴드는 신규 매장 개점을 기념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특별 제작한 시그니처 에코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앞으로도 강남권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엔폴드의 유통망을 확대하며 국내 컨템포러리 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익주 기자 aij@thelifemagazi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