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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리티지에 영국 감성 더했다”…헤지스, 록키마운틴과 협업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미국 헤리티지 다운웨어 브랜드 ‘록키마운틴 페더베드(Rocky Mountain Featherbed)’와 협업해 겨울 아우터 컬렉션을 선보인다. 양사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공동으로 참여해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소재와 착용감 등을 개선한 다운 점퍼와 베스트를 출시한다.

26일 LF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록키마운틴 페더베드의 대표 디자인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제작됐다. 헤지스는 소재 선정부터 중량, 안감, 부자재 등 제품 개발 전반에 참여했다.

록키마운틴 페더베드는 1960년대 후반 미국 와이오밍에서 카우보이용 방한복으로 출발한 브랜드다. 날개 모양의 어깨 절개 디자인인 ‘웨스턴 요크(Western Yoke)’로 알려졌으며, 1980년대 후반 운영이 중단됐다가 2005년 일본에서 재출범했다.

브랜드를 부활시킨 디렉터 테라모토 킨지(Kinji Teramoto)는 빈티지 제품과 관련 자료를 연구하며 기존 디자인과 제작 방식을 복원해 왔다.

이번 협업 제품은 ‘웨스턴 요크’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기존 가죽 대신 일본산 킵 스킨(KIP SKIN) 스웨이드를 적용했다. 원단은 오리지널 모델과 동일한 70D 나일론 태피터를 사용하되, 부피감은 약 20% 줄였다.

안감에는 헤지스가 자체 개발한 ‘해크니 체크’ 패턴을 적용했으며, 협업 전용 스냅 버튼과 가죽 패치도 별도로 제작했다.

컬렉션은 다운 점퍼와 다운 베스트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다운 점퍼는 단색 계열의 색상과 배색 디테일에 구스 다운 충전재를 적용했으며, 다운 베스트는 퀼팅 디자인을 활용해 다양한 의류와 겹쳐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일본 생산 공장에서 촬영한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소재 가공과 봉제, 다운 품질 관리 등 제품 제작 과정이 담겼다.

LF 헤지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록키마운틴 페더베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존중하면서 소재와 무게, 안감, 부자재까지 함께 고민하며 제품 자체를 새롭게 완성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각 브랜드가 가진 헤리티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익주 기자 aij@thelifemagazine.co.kr

안익주 기자
안익주 기자
취재부 안익주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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