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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패션쇼 ‘제37회 대구컬렉션’ 개막…23일까지 진행

국내 최장수 디자이너 패션 행사인 ‘대구컬렉션’이 개막했다. 올해는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와 지역 브랜드 기획전을 함께 운영하며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026 제37회 대구컬렉션’이 21일 대구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올해 대구컬렉션은 ‘FASHION, CONNECT DAEGU!(패션, 대구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국내외 디자이너와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교류하고 지역 패션 브랜드를 알리는 행사로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추경호 대구광역시장이 참석했으며, 첫날에는 브랜드 ‘에스터로브’가 오프닝 패션쇼를 선보였다. 이어 서울 초청 브랜드 ‘트로아(TROA)’와 ‘이도니즘’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디자이너 컬렉션과 한복 특별 패션쇼 등 총 9회의 패션쇼가 열린다. 22일에는 이탈리아 초청 디자이너 루도비카 구알티에리 밀라노를 비롯해 상민과 포움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최복호와 영-제네레이션의 컬렉션, 한복 특별 패션쇼가 이어진다.

행사장 1층에서는 지역 패션업체들이 참여하는 기획전도 운영된다. 총 8개 지역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의류와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은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착용해 볼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지역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패션쇼와 함께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행사 참여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패션의 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대구컬렉션이 오랜 시간 지역 패션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대구의 패션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구컬렉션이 지역 디자이너와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대구가 세계적인 패션도시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축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순식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올해 대구컬렉션은 국내외 디자이너 패션쇼와 지역 패션 브랜드 기획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패션산업 관계자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참여를 확대해 대구컬렉션을 대표적인 패션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석현 기자 dnews@thelife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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