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뮤지엄이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피플오브더월드가 지난해 매출 90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피플오브더월드는 2025년 연매출 약 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는 트렌디한 실루엣과 그래픽, 빈티지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앞세워 2030세대 고객층을 확대해왔다.
주요 제품군은 티셔츠, 스웨트 셋업, 데님, 니트 등이다. 시즌별로 아트워크와 워싱 디테일을 적용한 상품을 선보이며 일상에서 착용하기 쉬우면서도 개성을 살린 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2026년 봄·여름 시즌부터는 디자인 방향성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디자이너 체제를 교체하고 MZ세대 중심의 새 디자인팀을 구성했다. 기존 시즌이 유니섹스 기반의 남성적 무드와 스트리트 감성을 강조했다면, 새 시즌부터는 가벼운 실루엣과 자연스러운 스타일링, 세련된 디테일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무드를 조정했다.
피플오브더월드 측은 이를 통해 기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여성 고객층과 젊은 소비자층으로 반응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 채널도 확대했다. 2025년에는 홈쇼핑과 온라인 플랫폼, 성수 쇼룸 등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접점을 늘렸다. 홈쇼핑 채널에서는 디자인 차별성을 앞세워 판매 성과를 냈고, 온라인 채널에서는 비주얼과 스타일링 콘텐츠를 통해 MZ세대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해외 시장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피플오브더월드는 프랑스, 영국, 일본, 홍콩 등 해외 편집숍 및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패션위크와 해외 수주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도 추진 중이다.
앤드뮤지엄 관계자는 “2025년은 피플오브더월드의 디자인 경쟁력과 브랜드 방향성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해”라며 “단순한 베이직 브랜드를 넘어 감도 있는 디자인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안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에는 상품 카테고리 확장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하며 브랜드 스케일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플오브더월드는 다음달 AI 아티스트 협업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며, 9월에는 영국 ‘GB Teddy Bear’와 협업한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익주 기자 aij@thelifemagazi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