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인터내셔날 자회사 신세계톰보이가 싱가포르에 첫 정식 매장을 열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톰보이는 지난 14일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메트로(METRO) 백화점에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와 ‘보브(VOICE OF VOICES)’ 단독 매장을 각각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두 브랜드가 리브랜딩 이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정식 매장이다. 신세계톰보이는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아 해외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 구매력이 높은 프리미엄 소비 시장으로 꼽힌다. 글로벌 명품과 패션 브랜드가 다수 진출해 있는 데다 최근 K팝과 K뷰티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K패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톰보이는 지난해 현지 팝업스토어를 통해 시장성을 확인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9월 메트로 백화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싱가포르 파라곤 쇼핑몰에서 자사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11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1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매출도 당초 목표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에 대한 현지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메트로 백화점이 정식 입점을 제안했고, 이번 매장 개설로 이어졌다. 메트로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동남아 대표 백화점 체인으로, 현재 싱가포르 2개점과 인도네시아 17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새 매장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한 메트로 백화점 3층에 들어섰다. 국내 매장과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를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그대로 구현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자유롭고 개성 있는 K-캐주얼을, 보브는 도시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K-컨템포러리 여성복을 선보인다. 상품 구성도 연중 고온다습한 싱가포르 기후를 고려해 통기성이 좋은 소재와 실내외 온도 차에 대응할 수 있는 레이어드 아이템을 중심으로 차별화했다.
한편 신세계톰보이는 이번 싱가포르 진출을 계기로 현지 주요 유통 채널과 협업을 확대하고, 향후 아시아 주요 국가로 고객 접점을 넓혀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익주 기자 aij@thelifemagazi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