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뜨 꾸띄르 디자이너 설영희가 오는 2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2025 S/F 컬렉션 & 자선 바자회’를 개최한다.
최근 시니어 모델과의 이색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설영희 디자이너는 이번 행사에서도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은 ‘뉴욕의 하늘’을 콘셉트로, 생동감 넘치는 도시의 다양성과 역동적인 미래를 주제로 삼았다. 메인 컬러로는 페르시안 블루를 사용해 하늘의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자개 장식을 통해 한국적인 미감을 더했다. 이를 통해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쇼에서는 시니어 모델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지난 5월부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니어 모델들은 현직 프로 모델 및 모델학과 학생들과 함께 런웨이에 올라 세대를 넘나드는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설영희 디자이너는 “시니어들이 가진 우아한 매력을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으로 표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적인 시니어 모델 양성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당일 오후 4시부터는 행사장 외부 로비에서 (사)들꽃청소년과 함께하는 자선 바자회도 동시 진행된다. 이번 바자회는 청소년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컬렉션 연출과 시니어 모델 오디션 전반을 담당한 최정은 케이모델 크루 디렉터는 “설영희 디자이너는 시니어 모델 시장에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주역”이라며 “이번 쇼 역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설영희 디자이너는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고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인문학 클래스 운영을 비롯해, 한국 해비타트·들꽃청소년과 함께하는 자선 패션쇼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안익주 기자 aij@thelifemagaz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