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문화기업 LF의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닥스(DAKS)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FW 패션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주한 영국 대사와 런던 본사 관계자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과 주요 유통 바이어, 닥스의 앰버서더로 활약한 오피니언 리더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닥스의 국내 패션쇼는 12년 만에 개최됐으며 패션쇼 현장에서는 주한 영국 대사가 축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브랜드 감성과 문화를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고객 경험의 장이자 축제로 기획됐다는 게 LF의 설명이다.
패션쇼와 다이닝, 인기 가수의 공연, 럭키 드로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2025 FW(가을·겨울) 컬렉션의 주제는 ‘런던의 겨울 산책(A Winter Walk Through London)’이었다.
▲노팅힐 ▲리젠트 파크 ▲새빌로우 ▲애나벨스 사교클럽 등 런던의 대표적인 거리와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도시의 하루를 따라 흐르는 여유로운 감성과 계절의 깊이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노팅힐에서는 스웨이드와 낙엽을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패턴을 활용해 가을의 정취를 담았다. 스웨이드, 퀼팅 다운 등 트렌치코트의 전형을 탈피한 스타일로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리젠트 파크에서는 캐시미어와 현대적으로 변주한 하우스 체크를 활용해 고급미를 강조한 것으로 체크 패턴을 전면에 드러낸 코트와 입체적인 케이블 짜임의 아란 니트가 주요 아이템이다.
새빌로우 테마 컬렉션에서는 ‘더블D’ 로고 패턴과 그레이, 네이비와 같은 차분한 색상을 중점적으로 활용했다.
아울러 애나벨 사교클럽에서는 보석을 연상시키는 선명한 주얼톤의 타프타와 모헤어 소재로, 한층 대담하고 화려하게 변신한 닥스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닥스는 이번 패션쇼를 계기로 브랜드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세대 간 공감할 수 있는 컬렉션을 지속 선보이는 동시에, ‘모던 브리티시 클래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통합 마케팅을 펼쳐 브랜드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안익주 기자 aij@thelifemagazi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