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통 장류 산업을 선도해온 신송식품이 저염 장류, 즉석 된장국, 저당 양념장 등 건강 지향 제품 개발에 앞장서며 관련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신송식품은 고혈압·심혈관 질환 등 성인병 예방 차원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염도를 낮춘 된장·간장을 선보였다. 전통 장류의 맛은 유지하면서도 건강성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또한 동결건조 기술을 활용한 즉석 된장국을 출시해 간편성과 영양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호응을 얻었다. 물만 부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직장인과 1인 가구, 아웃도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당 함량을 줄인 고추장·양념장 제품을 출시, 설탕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했다. 매운맛과 감칠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건강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신송식품 관계자는 “저염 장류를 처음 선보인 이후 건강·편리·맛의 조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균형 잡힌 먹거리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송식품의 이러한 행보는 단일 기업 차원을 넘어 국내 식품 산업 전반에 건강 지향 트렌드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안익주 기자 aij@thelifemagaz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