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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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인, 공급망 탄소 배출 감축 강화…폐기물도 줄인다

글로벌 온라인 패션·라이프스타일 리테일 기업 쉬인(SHEIN)이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 감축과 폐기물 최소화를 위한 실행안을 본격 추진한다.

쉬인은 물류 효율성 개선과 폐기물 관리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중국 내 물류창고 간 운송 시스템에 신에너지차량(NEV)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량 제품을 단거리·고빈도로 운송하는 물류 특성상 전기차 전환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으며, 기존 6미터 디젤 트럭을 대체할 9.6미터 전기 트럭을 물류·기술 파트너들과 함께 개발 중이다. 2025년까지 중국 내 물류 네트워크에 전기 트럭 130여 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연간 약 1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과 20~30%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물류 효율화 조치도 병행한다. 멀티모달 네트워크 최적화, 항공화물 공간 활용도 제고, 재사용 가능한 경량 포장재 확대, 배송용 전기차와 셀프 픽업 거점 활용 확대 등을 추진해 탄소 배출 저감을 강화한다.

폐기물 관리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쉬인은 올해 핵심 물류·제조 시설 4곳이 글로벌 인증기관 TÜV 라인란드로부터 ‘제로 웨이스트 투 랜드필(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추가 획득했다. 이로써 총 7개 시설이 해당 인증을 받았으며, 평균 폐기물 자원화율은 99.59%에 달했다고 쉬인 측은 전했다.

또한 폐자재를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물류 포장재 심지 튜브를 물류 기둥으로 활용하거나, 폐섬유를 업사이클링해 가방·머리끈으로 재가공한다. 일부 폐섬유는 공급업체로 보내져 스팀 배관 단열재로 사용되며, 열 손실 최소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민현 기자 dnews@thelife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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