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newjeans_official )의 멤버 하니가 지난 15일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 관련 참고인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 참석했습니다.
뉴진스의 인기나 인지도, 첨예하게 대립하는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 등 올해 연예계를 넘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이슈였기에 그 관심과 주목도도 남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니가 국감에 참석하면서 입은 패션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는데요.
하니는 국감에 참석하면서 흰 셔츠에 아이보리 니트 베스트를 레이어드한 상의와 와이드한 청바지, 레드 미니백 등 깔끔하면서도 밋밋하지 않게 포인트를 준 룩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본인이 엠버서더로 활동하는 브랜드인 구찌와 캘빈클라인의 아이템을 착용하는 센스도 돋보였네요.
하니가 계속 착용한 레드 컬러 팔찌의 정체
최소 수 십에서 수 백만 원을 호가하는 의상과 아이템을 착용한 하니의 룩 가운데서 지난 뉴진스의 작심 유튜브 라이브부터 오늘 국정감사까지 하니가 빠지지 않고 착용한 레드 컬러의 끈 팔찌가 어떤 제품인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하니의 사랑을 받은 팔찌는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팔찌로, 2만원 이상 정기후원을 한 후원자에게 제공되는 팔찌인데요.
세이브더칠드런은 1919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국제아동권리 NGO로,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아동권리 실현과 재난 상황 속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현장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팔찌는 후원 1회 참여 당 1개의 팔찌가 지급되며, 세이브 레드와 지진 이슈 한정 제공인 호프 화이트 총 2가지의 색상으로 구성 돼 있습니다.
팔찌의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밧줄처럼 땋인 실은 생존로프를 상징하고 가운데 아연합금에 적혀있는 SAVE는 한 명이라도 더 살리겠다는 활동가의 다짐을 전세계 공통인 S.O.S 표기 패턴으로 새겨 넣었습니다.
또한 팔찌의 재질은 코팅 실과 무니켈 도금으로 제작돼 인체에 무해하고, 개인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알레르기 반응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국감에 출석한 하니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 중 럭셔리 제품들도 잘 어울리고 좋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동들을 생각하는 하니의 따듯한 마음을 잘 표현한 수공예 끈 팔찌 하나가 럭셔리 제품 못지 않게 아름답고 가치 있게 느껴지네요.
안익주 기자 aij@thelifemagaz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