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식품이 지난 17~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PLMA(Private Label Manufacturers Association) 국제 박람회에 참가해 저염·비건 기반 발효식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올해 부스에는 글로벌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해 K-발효푸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참가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신송식품은 ‘지속 가능한 건강 발효식품’을 주제로 부스를 꾸미고 저염 간장·저염 고추장·저염 된장 등 건강지향 제품군과 비건 인증 장류를 집중 소개했다. 북미 시장에서 나트륨 섭취에 대한 경각심과 식물성 식품 소비가 함께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리며, 현지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바이어와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신송식품 특유의 전통 발효기술이 구현한 감칠맛과 깔끔한 풍미에 주목했다. 특히 식물성 원료와 자연 발효 방식으로 만든 비건 인증 장류는 다양한 글로벌 소비자층에 적용 가능한 맛과 사용성을 내세워 북미 리테일 및 온라인 유통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신송식품 관계자는 “작년 첫 참가 이후 북미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저염·비건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K-푸드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LMA는 매년 75개국 이상, 4,900여 회원사가 참여하는 북미 최대 프라이빗 라벨 전시회로, 대형 유통체인과 전문 리테일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실질적 비즈니스 네트워크 장으로 꼽힌다.
신송식품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미국 내 신규 유통 파트너 발굴과 자체 브랜드 및 PB 제품 확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익주 기자 aij@thelifemagazi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