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기업 LF가 2025년 여름 시즌을 맞아 2030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반팔 아이템을 선보인다. LF는 기존의 무지·로고 티에서 벗어나 감각적인 그래픽 티셔츠, 다양한 소재와 패턴의 셔츠, 고급스러운 반팔 니트 등 스타일의 폭을 넓혔다.
LF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는 반팔 티셔츠 스타일을 전년 대비 30% 확대하고, 유년기 추억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과 감성적인 디테일을 담은 제품을 출시했다. 귀여운 강아지 일러스트 등 독특한 디자인도 인기를 끌고 있다.
‘헤지스(HAZZYS)’는 그래픽 반팔 티셔츠 스타일을 40% 늘리고, 빈티지한 무드와 크랙 효과를 활용한 위트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2030대 구매 비중은 7% 증가, 전체 반팔 티셔츠 매출은 30% 성장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TNGT’는 앞판 그래픽, 스트라이프, 다잉, 링거 등 다양한 스타일을 확대해 반팔티 제품 구성을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2030대 고객 비중과 1인당 구매금액도 소폭 상승했다.
반팔 셔츠 부문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진다. 헤지스는 화이트, 하와이안, 그래픽 오픈카라, 레이스 등 다양한 반팔 셔츠를 선보였고, 그레이 데님 셔츠와 시어서커 셔츠 매출이 각각 50%, 12% 증가했다. 2030대 소비자 비중은 15%에서 22%로 확대됐다.
‘질스튜어트뉴욕’은 플리츠, 린넨, 데님 등 다양한 소재와 패턴의 반팔 셔츠 라인업을 강화했다. 데님 셔츠 컬러를 다양화하고, 플리츠 셔츠는 리오더가 이어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일꼬르소’는 고급 소재와 감각적 실루엣의 반팔 니트로 주목받으며, 매출이 전년 대비 170% 급증했다. 니트 반팔은 2030대 남성의 여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LF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단순한 로고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한다”며 “다채로운 스타일과 감성을 담은 제품으로 2030세대의 여름 패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안익주 기자 aij@thelifemagazine.co.kr